제목 블랙독.

검은개....

기간제 교사의 생존기,

블랙독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를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는 작품으로 학교판 미생이라는 별명도 있다지요?

‘블랙독’은 학생, 교실을 중심에 뒀던 기존 학원물과 달리 교무실이 메인 타겟입니다.

기간제 교사 고하늘을 중심으로 권력과 차별, 세력다툼이 있는 학교의 어두운 면을 다룬다는 점이 새롭습니다.

정교사와 기간제가 따로 밥을 먹거나, 5개월짜리 쪼개기 계약을 강요받는 기간제 교사의 어두운 면을 적나라게 보여주며

학교에 계속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기간제교사들은 정교사 자리를 얻기 위한 너무나 절박한 행동들을 합니다.

방송 후 게시판에는 기간제 10년차로 너무 눈물난다등의 공감간다는 내용들의 댓들이 넘쳤습니다.

현재의 교육 제도도 정면으로 부딛히며 다루고 있습니다.

강남 학교들 중 가장 인기가 없는 대치고 교사들은 학생들을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입학사정관을 찾아가기도 하고...

교육청이 금지한 우열반을 부활시키는 원래는 해선 안되는 행동들을 하게 됩니다....

스펙 쌓기나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은 공교육의 틀 안에서 내신을 따려고 너무나 힘든 길을 가고

우열반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전투에 들어가고, 친구의 참고서를 몰래 카메라로 찍는등 교육의 어두운 모습도 보여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7Zoqi7tguU

 

사실 저는 이 영상을 보고 굉장히 마음이 아팠습니다...

학생 한명한명에게 애정을 가지고 봐줄것,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정말 자세하게 어떻게 해야할지를 이야기하지만

많은 선생님들은 웅성웅성...

"아. 우리애들이잖아요."

이게 정말 현실에서도 너무 어렵다는것...

정말 많은 좋은 선생님들이 있지만...

현실은 너무나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는것...

참 마음 아팠습니다.

주인공 고하늘 선생님과

미친 개 박성순 선생님,

그리고 실력자 도연우 선생님

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의 진실된 이야기는

마음속 깊이 혼란함 그리고 복잡함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가장 밝고 오직 아이들을 생각해야하는 교사가...

이런 너무나 많은 시스템속에서 희생되고 변해가고 변질되는 현실...

참 많이 슬픕니다....

블랙독,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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